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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컴퓨터과학

이광근, <컴퓨터 과학이 여는 세계>, 인사이트, 2015-(1)

컴퓨터와 소프트웨어의 원시 아이디어와 아이디어들의 결합의 흐름,

그리고 지금의 모습과 연결되어져있는 과거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부제는 '세상을 바꾼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원천 아이디어 그리고 미래'

 

http://www.yes24.com/Product/Goods/17976737

 

컴퓨터과학이 여는 세계 - YES24

컴퓨터/소프트웨어의 근본을 알려주는 교양과학서로 디지털 문명을 탄생시킨 동시대 청년 과학도 이야기이다. 정보이론, 암호, 개인인증 등 컴퓨터과학이 보여주는 풍경 아래 흐르는, 원천 아

www.yes24.com

 

책은 총 4개로 나누어져 있다.

 

1. 400년의 축척 - 컴퓨터(그 당시는 보편만능 기계) 디자인 출현한 원조 논문과 배경

 

2. 그 도구의 실현 - 컴퓨터가 실현되기 전의 축적 과정, 코딩 시간에 배우는 부울(boolean) 논리

 

3. 소프트웨어, 지혜로 짓는 세계 - 컴퓨터를 활용하기 위한 실제적인 소프트웨어. 알고리즘과 언어

 

4. 그 도구이 응용 - 컴퓨터로 인한 인간의 지능, 본능, 현실의 확장

 

2001년 행정병으로 시작해서

만 20년간 한글, 워드, PPT의 기획도구를 가지고 기획을 해왔다.

이제 프로그래밍을 배우면

컴퓨터를 처음 기획하고 실제 활용하기까지의 흐름을 보면서

새로운 창조의 원천이 되고자 한다.

 

저자도 이렇게 밝힌다.

선진국형 원천지식이 나왔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기획을 하며

모바일이나 PC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사업플랫폼들을 

개발자들이라는 타인의 손에 맡겨왔고 

그러한 과정에서 남의 손에 맡겨야 하는 아쉬움과

가슴 한켠의 먹먹함을

이제는 더 이상 느끼지 않고 싶어서

프로그래밍이라는 새로운 도구를 습득하고자 한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서 

 

책의 첫 부분은 수학자 튜링의 논문으로 소개한다.

궁극의 기계 컴퓨터 최초 설계를 보여준다. 

 

튜링은 당시 수학자 괴델이 기계적인 방식으로는

수학의 참인 모든 명제를 발견할 수 없다는

증명을 리뷰한다.

 

튜링은 먼저 기계적인 방식을 정의한다.

(역시 가설, 전제, 정의가 중요하다. 경제학이든 과학이든)

기계적인 방식이란 자신이 고안한

아주 간단한 다섯 종류의 기계 부품으로 만들어진 

기계가 있는데 그 기계로 돌릴 수 있는 것만을

'기계적인 방식' 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기계가 작동하는 규칙을 설명하고 

이 기계를 대담하게도 '보편만능의 기계'라고 칭한다. (학자의 당당함?)

난 보편이라고 하길래 당당한 어조인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런데 약간 소심하게도 이 기계는 하나이지만

다른 기계들도 모두 흉내 낼 수 있기 때문에 

보편적이다. 어느 곳에서도 구현해낼 수 있다.

라는 의미에서 보편(universe)이라고 칭한 것이었다.

 

으흠 컴퓨터의

최초 설계자가 한 말이니 의!미!심!장!하다

코딩 자체는 복제가 가능하고

그것을 모든 기계에서 다 구현할 수 있으니

결국에는 프로그래밍도 (복잡한 단계에 상관없이)

그 기계가 다 하겠구나 라는 위기의식.

 

여기서 프로그래밍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업적으로 이것이 어떻게 구현되고 

소비자에게 경험되느냐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된다.

 

국제경영론 수업에서

글로벌 기업을 분석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많은 이들이 제조기업을 분석하였지만

나만 독특하게도 인터넷 기업

네이버를 분석하였다.

당시 네이버는 글로벌 기업도 아니었고

한국, 일본(한게임), 중국 동북아 3국에

게임 정도만 서비스하던 시절인데

 

왜 이 이야기를 언급하냐면

인터넷이 유망하다고

인터넷을 배울게 아니라

결국에는

인터넷으로 무엇을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이다.

 

컴퓨터의 원시에서 시작하였지만

그리고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고자

프로그래밍을 배우지만

결국 그 도구들도 무엇을 할 것이냐가

훨씬 중요하고

그 중심에는 결국에는 잡스처럼

user friendly 사용자 입장 관점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손정의가 AI, AI, AI했는데

AI로 무엇을 할지가 더 중요하다.

 

알았니 한돌아!

 

아 잠시 

 

괴델의 증명 모든 수학적 명제를

기계적인 방식으로 증명할 수 없다는 것에

튜링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것을 재검토했었는데

 

기계적인 방식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자신이 고안한 기계의

입력과 출력을 일정한 칸이 나누어진

테이프로 처리를 했는데

그 테이프의 개수는 자연수로 표현되기 때문에

실수로 표현되는 수학적 명제들을

모두 카바 칠 수 없다

그래서 기계적인 방식으로는

모든 수학적 명제들을 증명할 수 없다고 한다.

간단한데 나도 하겠는데? ㅎ